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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면된다' 줄거리 및 감상평

by 달콤한 봄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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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포스터

이 영화는 박대영 감독의 작품으로 사업에 실패한 병환 네 가족은 우연한 기회로 돈벌이를 구상하고 돈이 속속 들어오는 이 사업에 정신을 잃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딸 장미도 재수를 하던 아들 대철도 모든 일을 그만두고 이 일에 전념을 하게 되면서부터 펼쳐지게 될 내용이다.

줄거리

병환네 가족은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하다가 아빠 병환이 트럭 뒤에서 소변을 보다가 후진하는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다. 머리를 다쳐 이것저것 검사진행해 보니 병원비만 100만 원이 넘게 나왔고 병환은 아내에게 집에 있는 통장을 모두 가져오라 하여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통장 하나를 해약하려 하는데 은행에 있던 상해보험 광고지랑 해약하려는 통장이 같은 거라는 걸 알고 해약이 아니고 보험금 타러 왔다고 하니 바로 병원비가 해결되고도 남는 돈이 생겼다. 이에 병환은 '이거다' 라며 또 다치면 된다며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과 동조해 다쳐보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되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다쳐보자며 간 곳은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번개 맞을 때를 기다리지만 번개맞고 반으로 갈라지고 번개 맞은 땅에서 불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기겁한다. 이 가족은 연구하고 공부하여야 한다며 다 같이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어떻게 하면 보험금을 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 드디어 가족보험을 들고 차를 사서 사고를 일부러 내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았고 속력을 내고 달리려는데 횡단보도에 할머니 한 분이 지나가는 걸 보고 아들이 브레이크를 밟았고 뒤에 따라오던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뒤에서 병환네 가족이 타고 있는 차를 받게 된다. 가족보험으로 3천만 원이라는 보험금을 타게 되는 병환네 가족은 가훈으로 '하면 된다'를 걸고 본격적으로 보험을 들고 다니게 된다.  어떻게 하면 보험금을 많이 탈 수 있는지 가족모두 모여 공부를 한다. 아들은 술집에서 술 먹다가 군인에게 시비 걸어 흠씬 두들겨 맞아 입원해서 보험금 타고 엄마는 대형마트에서 술 박스를 맨 아래칸에서 빼다가 쌓여있던 술박스가 쓰러지며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에 걸려 보험금을 타고 아빠는 야구배팅연습장에서 야구공을 배트로 날리는 척하다가 눈으로 공을 맞아 보험금을 타내고 딸은 볼링장에 가서 볼링공을 던지려고 팔을 높이 들다가 손가락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타내 이 가족은 큰 집으로 이사까지 가게 된다. 얼마 후 보험회사에서 사람이 나왔고 5개 보험사에 20여 건의 보험금으로 3억 2천만 원 정도 탔다며 의심을 한다. 모두 무직인데 내는 보험금만 360만 원이고 시가 3억 5천만 원의 주택으로 이사까지 한 이 가족에게 수상한 냄새가 난다며 예리한 눈으로 바라보는 심충언(박상면 님)이다. 심충언은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행위는 보험범죄로 구속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며 고소장을 내민다. 이 가족은 새로운 계획을 짜고 할 얘기가 있다며 심충언을 집으로 부르는데 딸은 가운을 입고 심충언을 맞이한다. 딸과 가족의 계략으로 심충언은 이 가족의 사위가 된다.  사위는 보험업에서 많은 걸 알고 있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걸 알고 먼 친척 중에 직계 부양가족이 없는 20대 건장한 청년이 없냐고 물어본다. 적임자를 찾아낸 이 가족은 광태를 만나 집에 같이 살자고 하며 보험을 들어주고 잘 돌봐준다. 광태는 껄렁껄렁한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가족들을 불편하게 한다. 광태가 불편한 가족들은 광태가 술 취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다 같이 음료수를 독극물로 몇 통 만들어 작업한다. 광태가 새벽에 목이 말라 잠에서 깼을 때 냉장고 문을 열어 미리 만들어 둔 음료수를 먹고 탈이나 사망까지 하게 만들려는 심산이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고 광태는 밤 새 피똥 쌌다면서 투덜댄다. 가족들은 자는 광태 방에 들어가 다 같이 몽둥이로 두들겨 패서 공원에 갖다 버렸는데도 다시 살아온다. 광태 죽이기에 포기한 병환과 아내는 광태 죽이기를 포기하고 돈을 챙겨주며 제발 나가달라고 하자 광태가 돈가방을 들고 기차에 올라탄다. 기차에 오른 광태는 찹쌀떡을 사서 먹다 목에 걸려 죽고 만다. 병환은 사위 심충언이 돈 욕심을 내자 사위의 생명보험을 들어주려고 하다가 심충언의 보험 3범의 보험사기 전과기록을 확인하게 된다. 심충언이 의도적으로 가족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들은 충격을 받지만 화목한 척 아들의 생일파티를 열게 된다. 심충언은 한적한 곳으로 여행 가서 다음 계획을 세우자고 얘기하고 심충언도 병환가족도 서로 모르게 각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아들은 심충언에게 아빠가 보험을 들어놨으니 조심하라며 조언을 해주고 차 안에서 서로 죽이겠다고 싸움이 나자 운전하던 아들은 화가 난 나머지 핸들을 틀어 가드레일을 받고 온 가족이 물속에 빠지게 된다. 서로 물속에서 총까지 들고 모두 싸우지만 최후에 살아남은 자는 아들 혼자 뿐이다. 아빠, 엄마, 누나, 매형 모두 죽게 되고 모두의 보험금 40억 정도를 아들이 받게 되지만 3개월 남은 미성년자라서 보험회사에서 수배해 알려준 먼 친척뻘인 수상한 가족과의 동거에 들어가게 된다. 

감상평

조금 어이없는 설정에 헛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장르는 코미디지만 범죄를 모의하고 살인하기 위한 행동이나 대사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나름 개인적인 생각 해보면 블랙코미디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든다. 어설픈 보험사기로 돈을 받아 집안을 일으키고 더 많은 돈이 욕심나 계속 보험사기를 치려고 공부하고 모의하고 서로 의심하면서 가슴 졸이는 모습들이 저렇게까지 하고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히려 머리가 복잡하고 피곤하겠다 싶다. 킬링타임용으로는 볼 만한 영화지만 완전 추천까지는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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