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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결혼식' 줄거리 및 감상평

by 달콤한 봄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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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줄거리

2005년 6월 우연은 교무실에서 우연히 전학 온 환승희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전학생 승희는 전교생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첫날부터 우연이와 함께 수업을 빼먹고 떡볶이를 먹으러 담을 넘어 학교밖으로 나간다. '택기'라는 남자아이의 구애를 피하기 위해 승희는 우연과 사귄다고 거짓말을 하고 우연은 학교 다니는 내내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우연은 학교생활 내내 승희를 괴롭힘으로부터 지켜준다. 땡땡이치다가 학생주임에게 걸린 우연과 승희는 비를 맞으며 손을 잡고 신나게 달린다. 승희는 우연의 집으로 가서 비 맞은 옷을 빨고 우연의 방을 구경한다. 택기는 어떻게든 우연과 싸워보려 하지만 승희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우연은 폭행을 하지 않고 계속 맞기만 한다.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한 승희를 위해 교내 방송실의 문을 닫고 밴드부 연주와 함께 우연은 신나게 노래를 불러주고 승희는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 우연은 승희에게 mp3를 선물해 주고 승희와 우연은 가볍게 뽀뽀를 나누며 마음을 확인한다. 우연은 전화를 받지 않는 승희를 찾아 하교 후 승희집 동네를 찾아가지만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는 소리에 따라가 보니 미용실에 도착했고 유리창이 깨져있고 승희가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승희는 우연에게 전화해서 미용실 부순 사람은 아빠이고 원래는 착하지만 술만 먹으면 폭행을 한다고 하며 매번 아빠를 피해서 엄마랑 이사 다녔지만 이번엔 빨리 찾아왔다고 우연이에게 착한 애라고 하며 잘 지내라 하고 전화를 끊는다. 우연은 고등학교 졸업 후 치킨집에서 일을 했지만 친구가 가져온 서울의 한국대학을 팸플릿을 보고 승희를 발견하자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부모님께 얘기하지만 부모님은 말도 안 된다며 비웃는다. 우연은 공부에 매진하며 대입시험을 치렀고 드디어 승희가 다니는 한국대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승희를 찾을 길이 없었지만 우연히 길을 가다가 승희를 만나게 된다. 반가운 마음에 안길거라 생각했지만 상상과 다르게 승희는 뻣뻣하게 나오고 우연은 승희를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승희는 불편해지지 말자며 남자친구가 있다고 선을 긋는다. 집에 가는 길에 동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차에 택배상자 옮기는 것을 보게 된 승희와 우연은 도와주게 된다. 승희 친구는 승희에게 우연을 소개해달라 하지만 승희는 머뭇대고 승희에게 랜선을 빌려 야한 동영상을 보던 우연과 그 친구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게 우연과 승희만 끌려가게 된다. 경찰은 승희에게 할아버지와 할머니 연락처를 묻지만 어릴 때 돌아가셔 알 길이 없다고 하자 경찰들은 노발대발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호송되어 온다고 하고 승희와 우연은 유치장에 잠깐 있게 되었는데 우연은 승희에게 남자친구인 윤근이 어디가 좋냐고 묻자 사람을 보고 '아, 이 사람이구나' 싶은 순간이 3초라는데 갑자기 다르게 보이는 순간. 실기시험을 보는 날 수험표를 떨어뜨렸는데 윤근이 수험표를 주워줄 때 그때가 3초더라고 말을 한다. 우연은 친구와 대화하다가 어버이날임을 알게 되고 어버이날(5월 8일)에 승희의 생일임을 알고 꽃다발을 사들고 하숙집으로 가지만 승희는 윤근의 차에서 윤근이 주는 목걸이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우연이 캠퍼스에서 노숙자행색으로 다니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승희는 옷을 만들어 주고 우연은 우연히 도서관에 들렀다가 윤근이 한 여학생에게 유럽을 가자고 하는 대화를 듣고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윤근이 승희에게도 럭비게임을 이기게 되면 유럽을 함께 가자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연은 일부러 게임을 지려고 하지만 마지막게임을 승리로 이끌게 되고 윤근에게 주먹을 날린다. 우연히 승희가 한 스튜디오로 들어가 사진모델을 하는 것을 보게 된 우연은 승희와 함께 술 한잔 하게 되고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승희의 지방촬영 운전도 해주며 함께 다닌다. 우연은 승희의 디자인북을 건네주며 지금도 멋지지만 디자인할 때가 더 멋있었다고 말해주며 승희의 꿈을 응원해 준다. 승희는 우연이 입대하루 전 데려다주고 술도 함께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승희는 안 보이고 우연만 옷을 벗은 채로 누워있다. 우연은 민박주인에게 물어보니 술 먹고 화장실에 들어가 안 나와서 확인해 보니 온몸에 대변이 묻어있는 것을 승희가 따뜻한 물로 다 씻겨주고 옷도 다 빨아서 방바닥에 잘 마르라고 널어두고 갔다는 얘기를 해준다. 우연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승희를 찾아가고 위험에 빠진 승희를 구해주며 둘은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키스하며 시간을 함께한다. 승희는 우연이 자신 때문에 다쳐서 임용고시실기를 못 본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우연을 보기 힘들어하고 승희는 회사에서 2년에서 3년 정도 벨기에로 연수 다녀온다는 말을 하니 우연은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승희의 아빠장례식장에 모인 우연의 친구들은 서로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승희는 우연이 하는 말을 듣고 실망했다고 말하며 헤어지자 한다. 몇 년 이 지난 후 승희의 결혼소식이 들려왔고 우연은 승희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고 덤덤하게 인생을 잘 살아간다.

감상평

첫사랑이라 서툴지만 더 애틋하고 첫사랑의 설렘이 가득하다. 고등학교시절에 만나 성인이 되어서도 서로에게 스며듦이 참 예쁘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런 친구이자 애인 그리고 평생의 반려자가 되면 참 좋겠지만 인생이 꼭 뜻대로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특별한 인연 같지만 평범하게 엇갈려버린 사랑이 타이밍이라는 말이 와닿을 정도로 아련하고 안타까웠지만 사랑과 이별이 반복되는 만큼 서로가 성장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을 끌어다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내 얘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흔해빠진 내용이지만 주인공들의 케미가 좋아서 끝까지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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