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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 및 감상평

by 달콤한 봄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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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속의 지우개 포스터

출연진 정보

최철수 Cast. 정우성 님

- 어릴 적 친엄마에게 버림을 받고 대목장에 맡겨지고 9살 때부터 목수일을 배운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목수이자 노가다꾼인 상남자이다.

김수진 Cast. 손예진 님

- 원래 건망증이 심했고 유부남인 직장상사와 사귀다가 버림을 받지만 철수를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 중 알츠하이머에 걸려 증세가 악화되자 홀연히 떠나버린다.

줄거리

수진은 유달리 건망증이 심하다. 기차역 공중전화부스에서 기차표를 놓고    편의점에 들어가 콜라를 구매 후 밖으로 나와 길을 걷다가 콜라가 손에 없는 걸 확인하고 다시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는 도중 마주친 철수의 손에 콜라가 들려있는 것을 보고 철수의 콜라를 빼앗아 단숨에 들이켜고 트림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버스를 탄 수진은 가방에 지갑이 없는 걸 보고 편의점으로 다시 되돌아갔고 점원은 수진에게 콜라와 지갑을 내어준다. 철수의 콜라를 실수로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진은 철수를 찾아보지만 안 보인다. 수진은 아버지가 맡은 건설현장에서 인부로 일하는 철수를 보게 되고 수진의 직장에 인테리어 문제가 생겨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에게 부탁을 하게 되어 오게 된 철수가 회사에 오면서 수진과 철수는 여러 번 마주치게 된다. 수진은 자판기에서 캔콜라를 뽑았고 어느새 다가온 철수가 콜라를 먹고 수진이 했던 것처럼 트림을 하고 빈 캔을 수진에게 주고 돌아갔다. 퇴근길에 마주친 두 사람은 인사를 하고 헤어지나 싶었지만 택시를 잡으려던 수진 앞에 오토바이가 지나가며 소매치기를 당했고 철수가 차 문을 열어 도망가는 오토바이를 막아섰다. 그렇게 철수는 수진을 도와주고 수진은 철수에게 끌린다. 수진은 적극적으로 철수에게 구애를 하고 철수가 술 한잔 하는 포장마차를 친구들과 우연을 가장해 지나치는 척하다가 합석을 하게 된다. 수진과 철수는 손을 잡고 철수는 잔이 넘치도록 술을 따라 주며 "그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는 플러팅을 하게 되고 수진은 "안 마시면?"이라고 묻자 "볼일 없는 거지, 죽을 때까지"라고 말한다. 수진이 철수를 바라보며 소주를 원샷하자 철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키스해 준다. 그날 이후 둘은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며 함께 한다. 수진은 철수를 위한 정장을 직접 만들고 철수는 건축사시험을 단번에 합격하고 수진은 철수에게 더욱더 적극적으로 구애하지만 철수는 책임지기 싫고 책임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수진은 이미 식사자리에 가족들을 불러낸 후이다. 수진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철수는 수진의 아버지로부터 건설현장에 오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되고 수진은 의식을 잃고 비 오는 밖에 쓰러져있다. 철수는 수진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빈혈로 쓰러졌다는 얘기를 듣는다. 철수를 향한 수진의 사랑을 확인한 수진의 아버지는 결혼을 승낙하고 드디어 부부가 되는 두 사람이다. 철수는 장인어른의 추천으로 만난 투자자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건축가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수진은 친구들과 커피 한잔 하다가 이렇게 묻는다. '너희들도 그런 적 있어? 매일 가던 길 헷갈릴 때,,' 친구들은 노망 든 할머니도 아니고 심하다고 말하니 수진은 요즘 집을 잘 못 찾아가겠다고 말하자 친구들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놀리면서도 놀란다. 수진은 점점 집을 찾기 힘들어하고 집에 들어와서도 내부를 보며 낯설어하는데 철수가 건망증으로 냄비를 자꾸 태우는 수진을 위해 주방을 인테리어 해주고 가스레인지도 인덕션으로 바꿔줬다. 수진은 건망증을 의심하며 설마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검사를 진행한다. 철수는 수진과 함께 살 집을 지으려 준비하지만 아내 수진의 권유로 어릴 적 자신을 버렸던 엄마를 용서하고 신혼집 마련을 위한 돈으로 빚을 갚는데 다 써버린다. 수진이 다니는 회사에 과거에 사귀었던 유부남 상사가 해외근무를 마치고 돌아오게 된다. 수진은 육체적인 죽음보다 정신적인 죽음이 먼저 온다는 집안 내력인 알츠하이머 증후군을 27살의 나이에 맞이하게 된다. 회사생활도 힘들고 물건정리도 가족과 친구가 누군지 다 기억에서 지워진다는 무서운 말을 듣게 되는 수진은 오열하게 된다. 회사를 그만둔 수진은 상사에게 전화를 받고 회사로 가던 중 쓰러지게 되고 길을 가다 마주친 수진을 버린 상사 영민을 보고 착각을 하게 된다. 철수는 수진이 검사한 병원을 찾아가 수진의 병명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지지만 수진을 찾아간다. 수진은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다고 말하며 헤어지자고 한다. 철수는 내가 다 기억해 준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 준다. 철수는 하루가 다르게 기억을 잘 못하는 수진을 정성껏 돌봐주고 수진은 시어머니 생신이라며 가족들도 다 불렀다며 철수의 출근길에 얘기해 두고 음식을 준비하는데 수진을 버렸던 상사 영민이 가방을 가져다주기 위해 수진의 집으로 찾아온다. 수진은 영민을 사귀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집안으로 들이는데 철수는 그녀를 아프게 했던 사람임을 알게 되고 때리는데 그 모습을 보는 수진의 가족들은 수진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걸 알게 되고 가족이 돌볼 테니 철수에게 수진을 떠나라고 말한다. 수진은 무슨 일이냐고 말하며 가족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소변실수를 하게 되고 철수는 가족이 보지 못하게 수진을 지켜준다. 수진은 철수에게 영민이라고 말하며 '사랑해'를 말하지만 철수의 마음은 찢어진다. 수진은 이혼서류와 편지 한 장을 남긴 채 요양원으로 사라지게 되고 우연히 주소를 알게 된 철수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진과 재회하게 되고 철수는 처음 만난 장소인 편의점으로 데려와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하고 수진과 다시 살아가려 한다. 편의점 안에는 수진을 검사해 준 의사 선생님 및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눈이 닿는 곳에 서 있다. 

감상평

알츠하이머라는 소재가 애절하고 뭉클하고 섬세한 감정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덤덤하게 표현해 낸 슬픈 장면들을 보면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없다. '처음 뵙겠습니다. 최철수라고 합니다.'라고 말하며 처음인 듯 수진과 마주하며 시간을 보내는 철수와 수진이 애절하고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하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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