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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사랑 나의신부' 줄거리 및 감상평

by 달콤한 봄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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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 나의신부 포스터출처 : 네이버

줄거리

영민은 미영을 불러내어 만난 지 사 년이 되었고 9급 공무원으로 취직을 한지도 꽤 되었다며 말을 얼버무리는데 미영은 그냥 할 말하라며 쌀쌀맞게 굴고 영민은 이 분위기에 말 못 하겠다 하니 다른 여자 생겼냐고 화를 내니 영민도 덩달아 되받아치며 화를 내고 만다. 미영은 다짜고짜 헤어지자고 말하고 울어버린다.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 영민과 미영은 알콩달콩 달콤한 신혼을 꿈꾸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다. 출근길을 배웅하는 미영과 영민 앞에 집주인아주머니가 시샘하는 말투로 정답게 말을 붙인다.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영민을 찾아온 대학시절 여자친구였던  승희가 찾아왔고 멋진 이혼녀로 돌아온 승희를 보며 마음이 끌리고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고 잘난척하고 싶은 마음에 집들이를 하게 된다. 미영은 집들이에 온 승희와 인사를 하며 묘한 감정을 느낀다. 집주인아주머니와도 인사를 하며 조용히 놀겠다고 허락을 구하며 때맞춰 배달음식이 도착했고 집에서 편하게 음주가무를 즐기며 신나게 노는 친구들이다. 친구들이 안 볼 때 미영에게 온갖 좋은 말로 구슬리고 친구들 앞에서는 미영에게 세게 나간다. 친구들은 미영에게 노래를 시켜놓고 박장대소를 한다. 시간이 지나며 신혼의 달콤함도 점차 현실에 부딪히게 되는데 영민과 미영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살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며 서로의 습관이 신경 쓰인다. 영민의 변기뚜껑을 올리고 소변보라는 잔소리부터 치약을 끝에서부터 짜라는 사소한 지적을 하고 영민은 시 쓰기에 몰두하느라 아내의 말에 무심하다. 영민과 미영은 영화데이트를 나가고 미영의 직장동료 준수선생님을 만나는 걸 보고 영민은 동료의 외모에 질투를 하며 신경 쓰인다. 미영은 영민이 화난 이유를 몰라서 답답하고 영민은 무심한 미영의 행동에 답답하기만 하다. 어느 비 오는 저녁 우산을 들고 마중 나온 미영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미영은 친정에 잠시 가있고 영민은 자꾸만 낯선 여자의 몸이 눈에 들어오고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야릇한 꿈을 꾸게 되는데 집에 들어가는 길에 승희를 만나게 된다. 둘은 술 한잔 하며 승희의 온몸에 집중을 하며 스킨십을 시도한다. 예쁘다는 영민의 말에 둘은 뜨겁게 불타올랐고 키스를 하며 뜨거운 밤을 함께 하려는 순간 영민의 입에서 '사랑해 미영'이라는 말이 튀어나왔고 기분이 상한 승희는 방을 나가버린다. 미영은 직장인 입시학원에 특강으로 온 대학동창을 만나 예전에 만나던 남자친구였던 성우가 뮤지컬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매를 했다. 공연이 끝난 후 성호는 미영을 발견하고 인사를 하려는 찰나 미영은 도망가지만 결국 얘기를 나누게 되고 미영은 코피가 나서 성후가 도와준다. 미영은 친구를 만나 다시 그림을 그려봐야겠다고 말한다. 영민과 미영은 사소한 일로 다툼이 계속 반복되고 코피를 흘리는 미영을 영민이 닦아주며 사과하며 안아준다. 영민은 주인아주머니와 우연히 만나 여자에게도 첫사랑이 중요하냐고 묻자 주인아주머니는 여자한테 첫사랑은 하나가 아니고 처음 만난 남자가 첫사랑이 아니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처음 모습이 첫사랑이라도 누군가가 한 말이라며 전해준다. 시를 좋아하는 영민은 일하다가 우연히 존경하던 판복원 시인을 만나게 되고 집에 드나들며 영민이 쓴 시를 보여준다. 영민과 미영은 함께 바다로 여행을 가고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을 받게 된다는 전화한 통을 받게 된다. 판복원 시인과 영민은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영민에게 시인이 되었으니 더 좋은 시를 많이 쓰라고 하며 시 때문에 소중한 걸 잊으면 안 된다고 하며 시는 소중한 것을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영민은 판복원 시인이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되고 미영이가 '자꾸 배가 아프다고 병원에 가보는 게 좋겠지?'라고 묻지만 그것조차 무심하게 넘겨버린다. 미영이 배가 아파 고통스러워하는데 영민은 판복원시인의 집에서 가져온 책을 현관 앞에 내놓은 미영에게 화를 내며 미영의 상태도 모른 채 집을 나가고 미영은 엄마에게 전화해 가까스로 병원에 갔고 자궁근종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미영은 이미 마음에 상처를 받았고 영민은 집에서 시를 쓰며 과거에 미영이랑 처음 만날 때나 프러포즈할 때 미영이가 한 말이 생각난다. 헤어지자고 말한 미영은 외로워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하며 사람이 집에 혼자 있어서 외로운 게 아니라 같이 있을 때 외로운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아냐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난 영민과 판복원 시인이 사망 후 집에서 인터뷰를 했던 영민을 미영이 티브이화면으로 보게 된 미영이 서로 좋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감상평

서로 뜨겁게 사랑하다가 오해하기도 하고 질투하기도 하며 현실성 있는 내용이 마음에 더 와닿는 영화라서 지루하지않게 볼 수 있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친구'라는 미영친구의 말에 가슴이 뭉클하고 저런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겠다는 생각이 들며 과연 내 인생에 중요한 친구는 몇 명이나 있을까? 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결혼생활을 하며 부족함을 채우고 서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결혼생활의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낸 잘 짜인 스토리가 단순한 설렘으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구나 서로 이해하고 대화가 많아야 잘 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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